철도 레일의 온도가 60°C를 초과하면 금속이 팽창하여 열차의 궤도 이탈이나 탈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 철도(SBB)는 레일을 냉각하기 위해 이동 중인 궤도에 물을 뿌리는 소화 열차를 투입합니다.
이전에 SBB는 열 흡수를 늦추기 위해 선로를 흰색으로 칠하는 등의 대체 방법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실험 결과는 효과가 없었고, 해당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SBB는 극심한 더위에 대비해 철도 선로를 식히기 위해 소방 기능이 탑재된 기관차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선로의 변형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스위스 철도망에서의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각 소방 기관차의 길이는 9.5미터, 중량은 12.6톤입니다. 최대 28,000리터의 물을 탑재할 수 있으며, 추가로 45,000리터 용량의 물탱크를 장착하여 냉각 성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현재 SBB는 폭염 기간 동안 철도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와 같은 기관차 16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관차는 볼라스트 작업 시 배수관 청소 및 먼지 제거에도 활용되어 다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