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브랸스크 기계제작 공장(BMZ)은 첫 번째 TE26 디젤 기관차를 성공적으로 제작했습니다. 두 개의 조종실을 갖춘 이 6축 기관차는 올해 3분기에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증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BMZ는 동일 시리즈의 두 번째 기관차도 동시에 조립할 계획이며, 두 기관차가 병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E26 디젤 기관차는 러시아철도(Russian Railways)의 기술 사양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그 주요 목적은 루한스크테플로보즈(Luhanskteplovoz)에서 제작한 M62, 2M62, 3M62 시리즈 디젤 기관차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 기관차는 주로 교통량이 적은 노선에서 사용되며, 화물열차, 여객열차 및 특수목적 차량 운행과 호환됩니다. 성능 사양 측면에서 이 기관차는 출력이 2,850kW인 18-9DGM-02 디젤 발전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철도의 이전 공개 자료에 따르면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00km이며, 지속 견인력은 323kN으로, 7,100톤 무게의 열차를 끌 수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기관차 부품의 국산화율이 90%를 넘어서며, 이는 러시아가 철도 장비 제조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성공했음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러시아의 철도 장비 현대화 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새로운 유형의 간선 화물 디젤 기관차인 3TE30G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관차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견인 동력으로 사용하여 철도 화물 운송이 보다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촉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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