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에 위치한 인도의 인티그럴 코치 팩토리(ICF)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수소 동력 열차 객차의 시험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획기적인 성과는 인도 철도 네트워크를 위한 혁신적인 새로운 단계를 열었으며, 인도를 철도 부문에서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2022년 이래로 ICF는 기존 디젤 기관차를 개조하여 수소 연료전지 기관차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개발사에 따르면, 이 기관차의 동력 시스템은 총 출력 2,400kW를 가지며, 이 중 1,600kW는 발라드(Ballard, 미국)에서 공급한 연료전지에서 나오고, 800kW는 보조 배터리에서 공급합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375km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10km, 승객 수용 인원은 2,638명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의 유사한 열차가 일반적으로 2~3량 편성인 것과 달리, 인도의 수소 연료전지 기관차는 10량 편성(2량의 동력 분산형 머리차와 8량의 무동력 객차 포함)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디젤이나 전기에 의존하지 않고 운행되며, 이는 인도 철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인도가 2030년까지 '넷제로 탄소 배출 국가'라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